그룹 ‘트와이스’가 일본 팬 5만 여명과 만났다.
트와이스는 23일 일본 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시작한 ‘트와이스 네 번째 월드투어 ’쓰리‘’ 일환이다. 일본 공연 성지인 도쿄돔에서 3회 연속 콘서트를 개최해 인기를 입증했다. 해외 가수로는 처음이며, 일본 걸그룹 ‘AKB48’에 이어 두번째이다.
첫 영어 싱글 ‘더 필즈’로 축제 문을 열었다. 일본인 멤버 사나는 “‘원스’(팬클럽) 보고 싶었다”며 “이렇게 직접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오늘 맘껏 함께 즐기자”고 외쳤다. 정연은 “일본에서의 마지막 콘서트가 약 2년 전”이라며 “일본 데뷔 5주년에 원스와 직접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리더 지효는 “즐거운 시간을 선물해줘서 감사하다”며 “일본 데뷔 후 5년간 많은 꿈을 이뤘다”고 전했다. 다현은 “흔히 ‘비가 오고 땅이 굳는다’고 한다”며 “여러분과 만나지 못했을 때는 슬펐지만 우리들의 사랑은 더 깊어졌다. 원스가 정말 좋아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도쿄돔 공연은 25일까지 총 3회 열린다. 두 번째 날인 24일 공연은 일본 전국 영화관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