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영빈관 모습. 오는 5월 10일 이 곳도 국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 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윤석열 당선인의 고집으로 국방에 이어 외교마저 흔들리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송 후보는 23일 SNS를 통해 “멀쩡한 청와대 고쳐 쓰면 될 일인데 국방부 내쫓고 이제는 외교부 장관 공관마저 대통령관사로 뺏어간다고 한다”며 최근 윤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을 둘러본 일을 지적했다.
송 후보는 “외국원수, 외국사절 등 외교행사는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난감할 일이다”며 지금까지 외국원수 접빈행사가 열렸던 청와대 영빈관, 외교사절을 환대하던 외교부 장관 공관을 어떻게 대체할 것인지 혀를 찼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 20일 방한할 예정인 가운데 당선인 측은 회담 장소 및 환영행사 장소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 집무실의 경우 외국원수를 맞이할 형편이 못 돼 청와대 영빈관 활용 등 몇몇 안을 검토 중이라는 것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