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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유아용 교통카드’ 출시

입력 | 2022-04-25 03:00:00


부산교통공사는 어린이날을 맞아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아용 교통카드’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교통카드는 무임승차 대상인 만 6세 미만 아동의 올바른 도시철도 이용 교육을 위해 제작됐다. 지금까지는 보호자가 아동을 안은 채 개찰구를 통과하거나 아동이 몸을 숙인 채 차단기 아래로 통과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아이들도 이 카드를 사용해 어른처럼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게 됐다. 아동의 호기심을 자극하도록 부산교통공사 캐릭터인 ‘휴돌이’와 부산 청년작가의 창작 캐릭터 ‘뚜지’를 활용한 디자인 4종으로 카드를 만들었다.

이 카드는 부산 지하철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부산에 사는 만 6세 미만 유아의 동거인이 신청할 수 있고, 신청 시 가족관계증명서를 첨부해야 한다. 신청 후 희망하는 역사에서 수령하면 되고 가격은 2000원이다. 한문희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도시철도를 올바로 이용하는 습관을 아동 때부터 길러주자는 취지에서 이 카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