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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어스온, 말레이 광구 낙찰… 본격 석유탐사

입력 | 2022-04-25 03:00:00

국영 석유회사와 생산물 분배계약
4년간 탐사후 개발 여부 최종 결정



명성 SK어스온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이 22일 말레이시아 ‘SK 427’ 광구 생산물 분배 계약에 대한 온라인 체결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어스온 제공


SK어스온이 말레이시아 지역 첫 광구를 낙찰 받아 광권 및 광구 운영권을 확보해 석유 탐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어스온은 24일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 및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석유개발회사 페트로스와 광구 생산물 분배 계약을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어스온은 지난해 말레이시아 광구 입찰에 참여해 사라왁 지역 해상에 위치한 ‘SK 427’ 광구를 낙찰 받았다. 육·해상의 일정 구역에서 석유 및 가스 등 천연자원을 채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취득하는 권리인 광권을 획득한 것이다.

SK어스온은 이번 계약에 따라 ‘SK 427’ 광구 지분 85%를 확보해 이 광구의 탐사 및 개발, 생산 등을 책임지고 수행하는 운영권자가 됐다. 나머지 15%의 지분을 보유한 페트로스와 협력해 본격적인 광구 탐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향후 4년간의 탐사 수행 결과를 토대로 개발 및 생산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SK어스온을 포함한 SK이노베이션 계열은 현재 8개국 11개 광구 및 4개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생산량은 원유와 천연가스를 합쳐 하루 평균 약 5만1000환산배럴(에너지 자원의 단위)에 이른다. 2020년 말 확인 매장량 기준 석유 및 천연가스 확보량은 총 3억8000만 환산배럴이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