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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묶인채 숨진 60대 여성, 아파트서 발견돼

입력 | 2022-04-25 03:00:00

경찰 “40대 남성 용의자 추적”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나섰다.

24일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22일 오후 3시 45분경 사회복지사가 자신이 담당하는 사람 중 한 명이 연락이 안 된다며 신고했다. 이후 출동한 경찰이 서울 강서구 등촌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져 있는 60대 여성 A 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 씨는 손과 발 등이 묶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가족이나 동거인 없이 혼자 살고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현장 상황과 시신 부검 결과를 종합한 후 타살 정황이 있다고 판단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력한 용의자로 보이는 40대 남성을 추적 중”이라며 “용의자는 A 씨의 시신이 발견되기 전날 A 씨와 동선이 겹치고 사건 발생 직후 종적을 감췄다”고 했다. 또 “금전 및 원한 관계 등 범행 동기로 볼 만한 사정은 아직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그 부분을 함께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남건우 기자 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