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선수 중에선 푸홀스와 둘뿐 지난해 8월 500홈런 먼저 달성 2012년엔 개인최다 205개 안타도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의 미겔 카브레라(39·사진)가 메이저리그 역대 7번째로 ‘3000안타-500홈런 클럽’ 주인공이 됐다.
카브레라는 24일 콜로라도와의 안방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개인 통산 3000번째 안타를 쳤다. 이로써 지난해 8월 23일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500홈런을 달성한 카브레라는 ‘3000안타-500홈런’ 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행크 에런(3771안타-755홈런), 윌리 메이스(3293안타-660홈런), 에디 머리(3255안타-504홈런), 라파엘 팔메이로(3020안타-569홈런), 알렉스 로드리게스(3115안타-696홈런), 앨버트 푸홀스(3308안타-681홈런·세인트루이스)에 이어 7번째다. 현역 선수로는 푸홀스와 카브레라 등 2명이다.
2003년 플로리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한 카브레라는 20시즌 만에 3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카브레라는 2008년 디트로이트 유니폼으로 갈아입었고 2012년에 기록한 205개가 한 시즌 최다 안타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