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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마크롱 사실상 당선 확정…숄츠 獨총리, 축하 메시지

입력 | 2022-04-25 06:53:00


24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0%포인트(p) 이상의 격차로 승리했다고 주요 여론조사 기관들이 예측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포프와 엘라브, 오니이언 웨이, 입소스는 마크롱 대통령이 57.6~58.2%를 얻어 극우 마린 르펜 후보를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크롱 대통령의 승리가 확실시되자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과 알렉산더르 더 크로 벨기에 총리와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는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미셸 의장은 트위터를 통해 “브라보 에마뉘엘”이라며 “이 혼란한 시기에 우리는 단단한 유럽 그리고 보다 전략적인 EU에 완전히 헌신하는 프랑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는 첫 통화를 했다. 엘리제궁(프랑스 대통령 관저)은 성명을 내고 “숄츠 총리가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를 했다”며 “대통령이 (승리한 뒤) 받은 첫 통화”라며 “프랑스와 독일 간 우정”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날 숄츠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당신(마크롱 대통령)의 유권자들이 현재의 유럽에 대한 강한 약속을 전달했다. 우리가 좋은 협력 관계를 계속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선 대선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가 결선 투표를 벌인다. 지난 10일 대선 1차투표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이 27.85%의 지지율을 얻어 23.15%를 득표한 르펜 국민전선(FN) 대표를 4.7%p 로 따돌렸다.

마크롱 대통령의 승리가 최종 확정되면 그는 2002년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 이후 약 20년만에 재선에 성공하는 첫 사례가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