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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英, 특수부대 SAS 우크라에 투입…위원회 조사 착수”

입력 | 2022-04-25 07:31:00


 영국 최정예 육군 특수부대 공수특전단(SAS)이 우크라이나에 투입됐다는 보도와 관련 러시아가 조사에 착수했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통신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러시아 주요 연방 조사기관인 조사위원회는 영국 SAS 대원의 우크라이나 배치 보도 관련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매체는 러시아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SAS 대원 20명가량이 폴란드 국경 인근인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에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조사위는 “SAS가 우크라이나가 자국 내에서 사보타주를 조직하는 데 도움을 줬는지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서방에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여하지 말 것을 경고해왔으며, SAS 투입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러시아와 서방 간 갈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영국 더타임스 지난 16일 SAS가 이달 초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 병사들에게 훈련을 제공했으며, 영국 차세대경량대전차미사일(NLAW) 사용법 등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영국 국방부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확인하지 않았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달 초 우크라이나에 1억파운드(1600여억원) 상당 무기를 추가 지원하겠다며, 스타스트릭 미사일 시스템과 NLAW 800대를 파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