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받고 있다.2021.10.15/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받았다.
지난해 10월15일 국립중앙의료원 내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3차 접종을 받은 지 6개월여(192일) 만이다. 문 대통령 부부가 이날 4차 접종으로 선택한 백신도 화이자 백신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현재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실시하지 않아 문 대통령 부부는 지난 1·2차 접종을 위해 방문했던 종로구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만 60세 이상 고령층은 3차 접종 후 4개월(120일)이 지났으면 4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고령층은 여전히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성이 높고 3차 접종 효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치명률이 높은 80세 이상은 적극 권고 대상이다. 60대 미만 연령층 중에서도 면역저하자나 요양병원·시설 관련 대상자라면 3차 접종 후 3개월 이후부터 4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60세 이상 4차 접종은 지난 18일부터 사전예약이 실시돼 이날(25일)부터 가능하다. 당일 접종은 이미 14일부터 시작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 부부의 이날(25일) 백신 접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박 대변인은 “60세 이상 국민들의 접종을 독려하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