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봉쇄된 중국 상하이에서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봉쇄 전면 해제 시기가 점점 더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25일 상하이시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전날(24일) 코로나19로 5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코로나19 사망자수가 39명으로 집계된데 이어 또다시 역대 최다 기록이 경신된 것이다.
상하이시 위건위는 또 전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2472명이 발생했고, 무증상 감염자도 1만6983명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는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와 구분해 별도로 통계를 내고 있지만, 국제 기준으로는 모두 확진자로 분류된다. 24일 확진자는 1만9455명인 셈이다.
상하이 대부분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졌거나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당국은 전면적인 재개방은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
지난 19일 진산구, 충밍구 상하이의 2개 구가 최초 ‘사회면 제로 코로나’ 목표를 실현했지만, 대부분 지역은 아직 이를 실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