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골잡이 황희찬(26)의 골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황희찬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4일(현지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치러진 2021~2022시즌 EPL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번리에 0-1로 졌다.
2연패에 빠진 울버햄튼은 리그 8위(승점 49)에 머물렀다.
추격이 가능한 거리지만, 최근 분위기를 볼 때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울버햄튼을 잡은 번리는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에버턴을 제치고 18위에서 17위(승점 31)로 올라섰다.
황희찬은 이날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엔 실패했다.
후반 추가시간 시도한 발리슛이 상대 골키퍼 닉 포프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쉽게 골을 놓쳤다.
구체적인 몸값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황희찬의 이적료는 1400만 파운드(약 226억원)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완전 이적 후 행보는 아쉽다. 2022년 들어 황희찬이 울버햄튼에서 기록한 득점은 지난 2월25일 아스널전(울버햄튼 1-2 패배) 선제골이 유일하다.
이번 시즌 EPL에서 5골 1도움을 기록 중인데, 이 중 4골이 전반기에 나왔다. 후반기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주춤한 모습이다.
현지 매체도 황희찬의 분발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편 울버햄튼은 오는 30일 브라이튼과 홈 경기를 치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