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오토바이 배달원이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의 열린 문에 부딪혀 숨졌다.
25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27분께 인천 서구 마전동 한 도로에서 A(18)군이 몰던 오토바이가 승용차의 열린 문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A군은 머리를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승용차 뒷좌석에 탑승했던 B씨의 가족이 하차하기 위해 신호대기 중 문을 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승용차 문을 연 B씨 가족의 처벌 유무에 대해선 추가조사와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귀가 조치한 B씨를 조만간 다시 소환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인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