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피아이
㈜피피아이가 생산하는 PLC 칩과 광계측기.
김진봉 대표
2019년 코스닥에 상장한 피피아이는 코스닥 상장 후에도 침수 피해를 겪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미래 유망 산업인 데이터센터 및 5G 통신의 범용화를 기대하며 다양한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가정 내 광케이블로 불리는 FTTH(Fiber To The Home) 방식의 광인터넷이 실현되면서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의 데이터 통신이 증가하게 되고 그에 따른 거대한 데이터 처리에 대한 방안이 필요하게 됐다. 이와 관련하여 피피아이는 최근에도 광회로와 전자회로를 접목한 광전집적회로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해 나가고 있다.
창업자인 김진봉 피피아이 대표는 서울대 화학과와 한국과학기술원 박사 과정을 거쳐 1989년 전남대 응용화학공학부 교수로 근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광기술 활성화를 위해 학내 벤처로 화학공학과, 물리학과 교수와 졸업생 20명으로 출범하여 1999년 피피아이를 설립했다. 현재 한국광산업진흥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며 한국 광산업과 광통신의 1세대 주자로서 관련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 김 대표는 “광통신 시장의 변동성이 큰 만큼 연구와 개발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영업과 마케팅 활동 역시 시장의 역동성에 발맞출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도 양자 암호통신 분야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광통신 분야가 의료, 안전, 항공, 로봇,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융합연구를 진행 중이라고도 밝혔다. 김 대표는 광통신분야의 1세대 주자로서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성 광통신기술을 선도하고 5G, 데이터센터,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 기술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