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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대통령 취임식에 日 기시다 참석하면 환영할 일”

입력 | 2022-04-25 11:04:00


25일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5월 열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참석한다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박 후보자는 종로구 인사청문 준비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기시다 총리의 참석 여부와 관련해 “아직 들은 내용은 없다. 그것은 일본이 이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일본이 참석을 결정해서 통보해 오면 그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 측 한일 정책협의단은 전날 일본에 도착해 일정을 소화 중이다. 협의단은 기시다 총리의 취임식 참석 문제를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사전 답사단으로 방한한 에드 케이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과 면담할지와 관련해선 “일정은 잡힌 것 없다”고 말했다.

또 케이건 국장의 방한은 “한미 정상회담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일정이나 의제에 대해서 사전에 실무적으로 협의를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내달 21~23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정상회담은 21일 열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박 후보자는 지난달 한미 정책협의단 단장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때 케이건 국장과 면담했다. 당시 케이건 국장이 중시한 의제를 묻자 박 후보자는 “경제와 안보가 가장 중요한 그런 현안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이어 “만약에 한미 정상회담이 조기에 이뤄지면 뭔가 알찬 그런 방문이 됐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전날 대통령의 새 관저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교부 공관을 확정했다고 밝힌 데 대해 박 후보자는 “아직 정식으로 통보받은 건 없지만 인수위에서 사실상 결론을 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졸속으로 대통령 관저를 정했단 일각의 비판과 관련해 그는 “많은 검토를 한 것으로 안다. 이제 인수위에서 조만간 결론을 내리면 거기에 따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