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인천시 제공)© 뉴스1
박남춘 인천시장이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박 시장은 25일 ‘인천애(愛)뜰’에서 출정식을 갖고 “시장이 자주 교체되면서 중요한 정책들도 손바닥 뒤집듯 쉽게 뒤집혔다”며 “여기서 멈춰서 돌아갈 수 없다. 시민과 함께 걸어온 지난 4년을 다가올 다음 4년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 말처럼 그간 민선 인천시장은 생명력이 짧았다. 민선1~2기(고 최기선)와 민선 3~4기(안상수) 시장만 재선에 성공했고 이후 민선5기(송영길), 민선6기(유정복) 때는 재선에 실패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 사태에 고통받아온 지역경제는 이제 겨우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고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향한 발걸음은 이를 시샘하는 자들의 견제와 폄하에 시달리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행정 전 분야의 혁신들마저 자칫 중단되고 주저앉을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이어 “봄이 겨울로 되돌아가지 않는 것처럼 인천은 과거로 되돌아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날 Δ모든 시민이 함께 잘사는 e음 경제 100조 도시(경제분야) Δ도심마다 역세권, 발전하는 우리 동네(도시분야) Δ내 삶을 지켜주는 따뜻한 인천(복지분야) Δ환경특별시에서 친환경특별시로(환경분야) 등 분야별 공약을 제시했다.
또 Δ공공금융플랫폼 ‘인천e음뱅크’ 설립 Δ인천지하철 3호선 트램노선 구축을 통한 순환교통망 완성 Δ전국 최초 0~12세 완전무상 돌봄 Δ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뉴욕 센트럴파크 2배 규모 도심 숲 ‘시민 에코파크’ 조성 등 주요정책도 내놓았다.
유 전 시장과는 리턴매치다. 2018년 선거에서는 박 시장이 57.66%의 득표율로 당시 재선에 도전한 유 전 시장(35.44%)에 승리했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