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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민주당 후보들 “김은혜, 내가 이길 것”

입력 | 2022-04-25 14:39:00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은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김은혜 의원에 쓴소리를 쏟아내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자신하고 있다.

이날까지 진행되는 경선투표를 앞두고 당원들의 막판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김동연 캠프는 25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김은혜 후보는 민심과는 유리된 ‘당심’, 정확히는 ‘윤심’의 지원으로 국민의힘 후보가 된 것”이라며 “김동연 후보가 민심의 힘으로, ‘윤석열의 자객’ 김은혜 후보를 이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반드시 승리해서, 인수위 단계부터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고, 집권 후 폭주할 것이 분명한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는 보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정식 의원도 이날 논평을 내고 “김은혜 후보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찾아 교언영색으로 말의 잔치를 멈추고 50조원 지원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실천하길 바란다”라며 “그렇게 하는 것이 급조하듯 경기도지사 후보가 된 김은혜 후보가 경기도민에게 보여야할 최소한의 예의”라고 지적했다.

염태영 후보 역시 대변인을 통해 “이명박 정부 대변인, 윤석열 당선인의 대변인 출신인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 이번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유일한 후보”는 자신임을 강조했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이 김은혜 후보를 선택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려면 가장 민주당다운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측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 토론회를 보며 경기도민들은 대체 민주당 경선후보들이 경기도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것인지, 이재명 전 지사의 선택을 받겠다는 것인지 헷갈릴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할 경기도의 수장을 뽑는 자리를 자기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면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앞으로의 본선 과정에서도 정쟁이 아닌 정책, 그리고 오직 1390만 도민만을 바라보며 묵묵히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