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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관 “한국산 냉동 농어 포장 코로나19 양성 반응…통관 중단”

입력 | 2022-04-25 15:42:00


 중국 세관 당국이 한국 등에서 수입한 포장지 샘플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관련 업체 제품의 수입을 임시 중단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해당)는 25일 사이트에 게재한 공고문에서 “한국에서 수입된 일부 냉동 농어의 외부 포장 샘플에 대해 핵산(PCR) 검사를 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해관총서는 “해관총서 2020년 제103호 규정에 따라 한국 수산품 업체 A사의 제품에 대한 수입 신고를 1주일 간 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같은 날 미얀마산 냉동 바나나새우 포장 샘플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관련 업체에 대해 같은 조치를 취했다.

다만 이번 조치는 이례적인 조치는 아니다. 중국 해관총서는 코로나19 외국 유입을 막기 위해 수입 제품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있고 이 가운데 유사한 조치를 자주 취해왔다.

최근 중국에서 한국산 의류 접촉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한국산 의류과 제품의 수입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과 랴오닝성, 장쑤성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한국에서 수입된 의류와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중국 내 수입업자들이 한국산 의류 주문을 중단하거나 소독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