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서 열린 기자단 초청 기자회견에서 박선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서울시교육감에 출마한 박선영 21세기교육포럼 대표가 ‘1세대 워킹맘’으로서의 면모를 강조하며 “0세부터 중등교육까지 공교육 무상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박선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5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단 초청 기자회견에서 “워킹맘 1세대로 두 아이를 한번도 사립학교에 보내지 않고 공립학교에서 공교육만으로 키웠다”며 “어머니의 마음으로 0세부터 중등교육까지 모든 공교육은 무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유아 교육부터 무상으로 국가가 지원해줬다면 출산율, 혼인율은 더 높아졌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후보는 “노동운동가를 키우는 노동교육 등 이념 편향성 교육으로 학생을 도구화, 수단화했다는 것이 가장 잘못했다”며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인간의 존엄성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자사고·외고·국제고 등 고등학교 다양화를 더 활성화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조 교육감의 8년은 자사고 등은 전부 없애려고 했으나 결국 패소했다. 교육감이 되면 조 교육감에게 구상권을 청구해 교육청 예산으로 들어간 데 대해선 전부 회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박 후보는 Δ경제시민교육 Δ코딩교육, 스팀교육 등 AI교육 Δ서울형 돌봄공사 설립 Δ음악·미술·체육 교육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는 중도·보수진영 예비후보들에게 재단일화 동참을 재차 촉구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단일화는 난관과 어려움을 겪고 이뤄지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재단일화에 사심 없이 동참해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중도·보수 후보들이 뭉치면 조 교육감을 이기는 건 아주 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재단일화의 정당성, 필요성, 당위성이 입증된 여론조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도권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교추협) 주도 단일화 과정에서 사퇴를 선언한 후 재단일화에 참여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는 “선거 사무실을 정리하는 도중 이주호 예비후보에게 재단일화에 참여해달라는 연락이 왔다”며 “사퇴 결정을 번복한 것이 아니고 사퇴서를 내지 않고 있다가 단일화에 다시 참여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재단일화가 합법적이고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대로 이뤄지면 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