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자 기네스 기록을 보유한 일본의 다나카 가네(田中力子) 할머니가 119세로 19일 세상을 떠났다고 25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1903년 1월 2일 후쿠오카에서 태어난 다나카 할머니는 2019년 3월 영국 기네스월드레코트 측으로부터 ‘생존한 세계 최고령자’로 공인받았다. 일본 내 역대 최고령 기록도 갖고 있다. 1922년 결혼해 네 자녀와 입양 자녀 한 명을 뒀다.
후쿠오카의 한 요양시설에 거주하던 그는 최근 건강이 안 좋아져 병원 입퇴원을 반복하면서도 콜라, 초콜릿을 즐겨 왔다. 대화를 나누는 건 어려웠지만 손짓으로 요양시설 직원들과 의사소통을 하고 계산 문제를 풀며 지내왔다고 한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