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숙박-투어패스 요금 할인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동해안 지역의 농어촌민박과 관광지 입장료를 할인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강원도는 산불 피해지역인 강릉, 동해, 삼척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숙박 30%(최고 5만 원), 관광지 투어패스 50%의 특별할인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숙박은 다음 달 1개월 동안 강원 농어촌민박 통합 예약 플랫폼인 ‘일단떠나’를 통해 할인쿠폰 제공 방식으로 할인된다. 소비자들은 이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후 쿠폰을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
이와 함께 산불 피해지역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한 전국의 자원봉사자 300명(선착순)을 대상으로 착한쿠폰 이벤트도 동시 진행한다. 착한쿠폰은 할인율이 30%로 같지만 산불 피해지역을 포함한 강원도 내 18개 시군 전역에서 사용 가능하다. 자원봉사자들은 강원도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자원봉사 실적 확인 후 쿠폰을 발급받고, 일단떠나 앱에서 쿠폰번호를 입력하면 사용할 수 있다.
삼척과 동해 바닷가를 연결하는 드라이브길 투어패스 상품은 수로부인헌화공원, 해신당공원, 강원종합박물관, 환선굴, 무릉별유천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포함된 것으로 할인가는 성인 5900원, 청소년 4900원, 소인 3900원이다. 또 동해와 강릉, 양양을 연결하는 드라이브길 투어패스 상품은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 오죽헌 시립박물관, 무릉별유천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를 묶어 할인가 성인 3700원, 청소년 2400원, 소인 1400원에 제공된다.
상품 2종 모두 첫 입장 시각 기준으로 48시간 내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1박 2일 여행 일정에도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 ‘넥스트스토리’ 네이버스토어에서 판매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산불 피해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된다”며 “강원 관광도로 투어패스 상품 할인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