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LA오픈 이민지와 7언더 페어웨이 안착률 92.86% 기록 15언더 하타오카, 우승컵 차지
골프 여제가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박인비(34·KB금융그룹·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서 올 시즌 최고 성적인 공동 3위에 올랐다.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호주 교포 이민지(26) 등과 함께 3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개막전인 힐턴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부터 전체 9개 대회 중 8개 대회에 출전해 따낸 최고의 성적이다. 이번 대회 이전까지 최고 성적은 공동 8위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92.86%의 높은 페어웨이 안착률을 기록했다. 대회 뒤 박인비는 “(메이저 대회들이 열리는) 여름 시즌으로 접어들게 돼 기대된다. 내가 원하는 성적을 낼 만큼 컨디션이 맞춰질 것으로 본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5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서 통산 6승을 수확한 하타오카 나사(일본). 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