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후보자 심사에 배제돼 단식농성을 벌이던 한정우 경남 창녕군수가 25일 오후 실신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독자 제공) © 뉴스1
한정우 창녕군수가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관위위 공천 배제(컷오프) 결정에 불복하고 23일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독자제공) © 뉴스1
경남 창녕군수 선거 국민의힘 경선 심사에서 배제(컷오프)된 것에 반발해 23일부터 단식농성을 벌여온 한정우 창녕군수가 25일 오후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한 군수 측에 따르면 한 군수는 23일부터 창녕군 창녕읍 조해진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간이 천막을 설치하고 단식농성을 벌이다 이날 오후 2시쯤 실신했다.
한 군수가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한 지인들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한 군수는병원 도착 40여분이 지난 뒤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한 군수를 컷오프하고, 권유관·김부영 전 도의원과 김춘석 창녕군의원 등 3명을 경선 후보자로 선정했다.
이에 한 군수는 22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정 운영 능력에 흠결이 있지 않은 현직 군수임에도 불구하고 경선에서 배제됐다”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선 후보자 심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창녕=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