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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연임 성공’ 마크롱과 통화…“글로벌 우선순위 긴밀 협력”

입력 | 2022-04-26 03:53:0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연임에 성공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를 갖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간 통화 사실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공동의 민주적 가치와 경제적 유대관계, 안보 협력을 기반에 둔 가장 오래된 동맹국인 미국과 프랑스간 긴밀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마크롱 대통령과 공동의 국제 우선순위에 대해 긴밀히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에서 주말을 보내고 백악관으로 복귀하던 도중 이날 기자들과 만나 마크롱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한 것과 관련, “저는 프랑스 대선(결과)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치러진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를 제치고 연임에 성공했다.

프랑스 대선에서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것은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 이후 20년 만이다.

미국 등 서방에선 르펜 후보가 친러시아 성향으로 평가되는 만큼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영향력이 큰 프랑스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단일대오에 균열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워싱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