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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선 패배요인 질문에 “네거티브에 與 후보 강점 묻혀”

입력 | 2022-04-26 05:15:00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임기 마지막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스스로 분석하는 지난 대선 패배의 요인에 관해 “제일 본질적으로 지난번 선거가 지나치게 비호감도, 또는 네거티브적인 선거가 치러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개된 손석희 전 JTBC 앵커와의 특별대담 ‘대담-문재인 5년’에서 ‘대선에서의 민주당 후보의 패배 요인이 무엇이라 보는가’라는 손 전 앵커의 질문에 “우리 정부에 대한 평가도 작용했겠다”면서 이렇게 답했다.

이어 “당연히 선거에서 검증은 이뤄져야 한다”면서도 “검증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이라면 나머지 절반은 후보자들의 가치나 철학이나 정책이 어떻게 차별성 갖느냐가 절반 정도 비중 차지해야 하는데, 민주당 후보가 강점을 가진 가치나 철학이나 정책 우위점이 묻혀 버린 결과가 됐다. 그런 점에서 굉장히 아쉽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