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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에이스’ 김광현, KBO 역대 6번째 140승 정조준

입력 | 2022-04-26 08:03:00


SSG 랜더스의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34)이 개인 통산 140승에 도전한다.

SSG의 선발 로테이션상 김광현은 오는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김광현은 2021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진출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직전까지 136승을 올렸던 김광현은 올해 KBO리그 복귀 후 3승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광현은 여전히 시속 150㎞에 육박하는 속구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앞세워 시즌 평균자책점 0.47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9일 KIA 타이거즈와의 복귀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1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등판한 김광현은 박찬혁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이 올 시즌 유일한 실점이다.

SSG는 김광현과 이반 노바, 노경은, 윌머 폰트, 오원석 등 안정감 있는 선발진을 앞세워 개막 10연승을 기록했고, 현재 16승 4패로 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

김광현은 KBO리그 6번째로 140승을 노리고 있다. 140승을 달성하면 송진우(210승)와 정민철(161승), 이강철(152승). 양현종(147승), 선동열(146승)에 이어 6번째 대기록이다.

하지만 상대는 롯데다. 롯데는 올 시즌 팀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타율(0.417), 홈런(6홈런)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한동희, 4할에 육박하는 타율을 기록 중인 이대호, 전준우, 안치홍 등이 매서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맞서는 김광현의 통산 롯데전 성적은 압도적이다. 김광현은 롯데전 통산 41경기(선발 37경기)에 등판해 21승 5패 평균자책점 3.42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19년 마지막 3경기에서는 3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김광현은 올해 7승만 더하면 KBO리그의 전설 선동열(146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현역 선수 중 최다승 투수는 KIA의 양현종(147승)이다.

향후 김광현과 양현종의 역대 최다승 경쟁도 KBO리그를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