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알곡 생산구조를 바꾸고 벼와 밀농사를 강하게 추진하자’는 문구가 적힌 북한 선전화.(평양 노동신문=뉴스1)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4일 발간한 ‘북한농업동향’ 제23권 제4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북한 내 밀가루 가격은 지난 2020년 3분기 이후 작년 4분기까지 2.5배 이상 폭등했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쌀, 옥수수 등 다른 곡물 대비 밀가루 수입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북한농업동향’ 캡처) © 뉴스1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북한농업동향’ 캡처) © 뉴스1
김 위원은 “밀은 논에서 이모작 또는 밭에서 다모작을 통해 생산해야 하는데, 그러기엔 북한 내 농업 생산 자재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뿐 아니라 기후 여건도 불리하다”며 북한이 수입을 대체할 만큼 밀 생산을 확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