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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게 지출 본다…앱 깔면 야무진 ‘비용 관리’ 거뜬

입력 | 2022-04-26 10:23:00


빠르고 편리한 간편결제 시대와 함께 꼼꼼하게 지출 비용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불필요한 절차와 계산 오류도 빈번했던 수기 입력 방식을 벗어나 앱을 통해 간편한 자동 비용 관리를 이용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기업들은 개인, 식당 사장, 기업 등 이용 주체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구축된 비용관리 서비스들을 내놓고 있다. 식당 사장들이 식자재 구입 명세서를 촬영하기만 하면 지출 비용과 식자재 품목의 변화를 자동 분석해 주는 IT 솔루션,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부터 가상 자산까지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까지 다양하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포카의 식자재 비용관리 앱 ‘도도 카트’는 편리한 명세서 자동 등록과 식자재 구입비용 분석 리포트 등을 통해 식당 사장들의 비용 관리를 돕는다.

도도 카트 앱에 식자재 구입 명세서를 촬영하면 자동 등록이 완료된다. 식자재 사용량과 가격 변화, 거래처의 변화를 분석해 알려준다. 월별 지출 비용 분석은 물론 주문금액과 실 결제금액, 거래처별 이용 비율까지 자동 계산해 리포트가 제공된다. 외식업 종사자들은 도도 카트를 통해 체계적인 비용 관리를 이용할 수 있다.

개인 자산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는 여기저기 흩어진 금융 자산과 실물 자산을 종합해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드, 신용등급, 보험, 등 각자 분산돼 있는 자산을 앱에 연동할 수 있다. 자동차와 부동산 정보까지 앱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전체적인 소비 내역을 통해 수입과 지출 규모도 확인한다. 한 달 예산 규모를 설정해 자신의 지출을 관리할 수도 있다. 소비 내역과 패턴을 상세하게 비교 분석할 수 있어 과소비를 방지하도록 도와준다.

‘편한가계부’의 가장 큰 특징은 알림과 문자가 자동으로 앱에 저장된다는 점이다. 핸드폰과 연동을 통해 각종 금융 앱의 결제·이체 내역과 입·출금 내역 문자가 모두 앱에 수집돼 기록된다.

월별·분류별 예산까지 체계적으로 설정해 소비를 관리할 수 있어 절약을 돕는다. 한 달의 내역을 달력으로 한눈에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내역을 다양한 분류로 필터링해서 파악할 수 있다. 전체 누적되는 자산의 증감을 그래프로 제공된다.

기업의 효과적인 비용 관리를 돕는 플랫폼도 있다. 스팬딧은 클라우드 기반의 B2B SaaS(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통해 기업 임직원의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비용 관리와 정산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기업 출장 경비, 비용 관리 자동화를 제공한다.

스팬딧이 제공하는 프로세스는 기업 경비 지출 관리 방식에서 가장 빛을 발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자사에 맞는 경비 규정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경비 규정 위반 사항에는 자동으로 알림이 전송돼 간편한 경비 관리가 가능하다.

임직원들이 앱을 통해 경비 영수증을 찍어서 올리면 알아서 지출을 등록해준다. 경비 보고서도 앱으로 제출할 수 있다. 앱과 법인·개인 계좌를 연동해 실시간으로 입·출금 내역도 조회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