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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BA.2.12.1 변이’ 빠르게 전파중…질병청 “국내 확진 없어”

입력 | 2022-04-26 11:14:00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4.26/뉴스1 © News1


방역당국이 현재 미국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12.1’에 대해 아직 국내에서 해당 변이에 확진된 사례는 없다고 26일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12.1 변이에 대해 “작년 12월 미국에서 처음 검출됐는데 최근 빠르게 BA.2를 대체해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검출 사례는 없다. 그러나 이런 변이를 포함한 여러 변이 발생에 대해 경계심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BA.2.12.1 변이는 오미크론 변이(BA.1) 하위 변이인 BA.2(스텔스 오미크론)의 세부 계통 중 하나다. 미국에서 불과 2주 만에 점유율이 6.9%에서 19%로 높아졌다.

이 단장은 “BA.2보다 2개 많은 31개의 변이를 보이고 있고,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높은 전파 속도를 가진 변이인 오미크론 BA.2보다 전파 속도가 20% 정도 높다는 의견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선 코로나19 사례 중 오미크론 검출률은 100%이다. 그중 검출률 94.2%를 보인 BA.2의 경우에 BA.2.3이 63.5%, BA.2가 16.8%, BA.2.12가 10.3%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