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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축제야”…거리두기 해제후 서울 곳곳 페스티벌

입력 | 2022-04-26 11:19:00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중단됐던 서울시의 축제·행사가 본격적으로 재개된다.

노들섬에서 개최되는 ‘서울재즈페스타 앳 노들섬’을 시작으로 서울 곳곳에서 축제와 행사가 열려 일상회복에 성큼 다가설 전망이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30일 ‘세계 재즈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5월1일까지 노들섬에서 ‘서울 재즈페스타’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한영애, 웅산, 말로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가 대거 출연하는 ‘재즈계의 잔치’가 될 예정이다. 또 행사장에 푸드트럭이 설치돼 음악과 먹거리가 함께하는 흥겨운 축제를 만들 전망이다.

서울문화재단에서는 5월22일까지 매주 주말·공휴일에 도심 곳곳에서 ‘거리예술 캬라반 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다음 달 5일과 8일에는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2022 서커스 시즌 프로그램인 ‘서커스 캬라반 봄’ 행사를 진행한다.

한강변을 ‘대형 야외 미술관’으로 변신시킬 ‘서울조각축제 in 노들’도 거리두기 해제와 동시에 본격적인 전시를 시작한다. 오는 6월24일까지 노들섬 하부에 30개의 조각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며, 조각 전시는 1~2차로 나누어 각 15개의 작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지난 23일 개장해 개장 첫날 약 2000명의 시민이 방문한 ‘책 읽는 서울광장’ 행사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계속해서 운영된다. 서울광장과 서울도서관을 연계한 ‘열린 도서관’ 행사는 시민들이 집콕 생활에서 벗어나 탁 트인 광장에서 힐링도 하고, 문화공연도 즐기고, 책도 읽을 수 있는 일석삼조의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길었던 거리두기가 끝나고 시민 여러분들을 다시 가까이서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다시 시작된 서울의 축제·행사들과 함께 시민 여러분들이 일상 속 활기를 되찾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