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18일 저녁 서울 홍대거리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이날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년 넘게 시행됐던 거리두기 조치가 대부분 종료됐다. 영업시간, 사적모임, 행사·집회, 종교활동, 실내취식금지 등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모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했다. 2022.4.18/뉴스1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하루 평균 접수된 112 신고가 해제 전에 비해 1501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음주와 각종 모임 등 외부 활동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거리두기 해제 후인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1주일 동안 112 신고 건수는 일 평균 1만1346건으로 해제 전 6개월인 2021년 10월 18일부터 올해 4월 17일까지의 평균(9845건)보다 15.2% 증가했다.
또한 거리두기 해제 후 하루 평균 출동 신고는 7333건으로 해제 전 6개월 간 일 평균(5904건)보다 1429건(24.2%) 늘었다. 비(非)출동신고 역시 거리두기 해제 후 일 평균 4013건으로 해제 전의 일 평균인 3941건보다 72건(1.8%) 증가했다.
112 신고는 범죄와 질서유지 등 경찰업무와 관련 있는 신고 중심으로 증가했다. 질서유지 신고가 거리두기 해제 후 일 평균 2298건으로 해제 전(1755건)보다 543건(30.9%) 증가했고 중요범죄 신고와 기타범죄 신고 역시 각 24.8%, 23.2% 증가했다. 또한 교통 신고는 16.1%, 기타 경찰 업무 신고는 9.5%, 기타는 5.4% 늘었다.
신고 유형별로는 음주 관련 신고가 증가했다. 회식과 각종 모임 등이 늘어난 까닭이다. 음주 관련 112 신고는 보호 조치 신고가 거리두기 해제 후 일 평균 783건으로 해제 전(532건)보다 증가했다. 또한 시비 신고는 해제 후 일 평균 485건으로 해제 전(393건)보다 증가했고 행패 소란 신고 역시 거리두기 해제 후 251건으로 해제 전보다 일 평균 50건 늘었다. 음주운전은 거리두기 해제 후 일 평균 146건의 신고가 이뤄져 해제 전(110건)보다 36건 증가했다.
아동학대, 성폭력, 데이트폭력 신고 역시 일 평균 각 5건, 9건, 11건 증가했지만 가정폭력과 스토킹 신고는 해제 전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