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에이스 워커 뷸러가 자신의 첫 완봉승 기록을 세웠다. 이와 함께 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먼저 완봉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뷸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2 MLB 원정경기에서 108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 3개만을 내주고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완봉승을 거뒀다.
지난 2017년 MLB에 데뷔한 뷸러는 지난 2019년 6월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 8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홈경기에 이어 통산 세번째 완투승 및 생애 첫 완봉승을 거뒀다. 또 올 시즌 MLB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완봉승을 거둔 선수로도 기록됐다.
특히 뷸러는 4회말 2사후부터 9회말 2사후 데비잇 페랄타에게 안타를 허용할 때까지 15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막아냈다. 뷸러는 페랄타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후에도 워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생애 첫 완봉승을 완성했다.
LA 다저스도 뷸러의 호투 속에 9개의 안타만으로 4점을 뽑으며 승리했다. 5회초 맥스 먼시의 적시타와 8회초 윌 스미스의 솔로 홈런이 나오면서 뷸러의 어깨를 더욱 가볍게 했다.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네 시즌 동안 SK 와이번스(현재 SSG 랜더스)에서 활약했던 메릴 켈리도 6이닝 동안 피안타 7개로 3실점하며 퀄리티 스타트했지만 팀 타선이 뷸러에게 꽁꽁 묶이는 바람에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