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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롯데벤처스의 투자 전략

입력 | 2022-04-27 03:00:00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2년 4월 2호(343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 롯데벤처스의 투자 전략
○ Let‘s go CVC

롯데벤처스는 국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로는 유일하게 극초기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육성하고, 시리즈 단계의 후속 투자까지 진행한다. 막 창업한 스타트업에 물리적 자원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역할뿐 아니라 자본을 투자하고 마케팅, 홍보 같은 비즈니스 스킬을 훈련하는 액셀레러이터 역할도 맡는다. 또 롯데그룹 계열사가 출자하는 산업별 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에 대한 후속 투자를 진행함으로써 계열사 간 협업과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롯데의 글로벌 역량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벤처 투자와 대기업, 스타트업이 공존하는 비즈니스 생태계의 선순환을 꿈꾸는 롯데벤처스의 핵심 전략을 소개한다.




■ 디지털 전환 성공 조건은
○ 디지털 전환에 성공하려면


전통적인 오프라인 기업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하려면 ‘프레임 유연성’을 갖춰야 한다. 프레임 유연성이란 본업 외 영역을 완전히 이질적이고 낯선 것이 아니라 늘 모색하던 새로운 기회의 영역으로 보고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비디오 대여업체였던 블록버스터와 DVD 우편배달 업체였던 넷플릭스의 운명을 바꾼 것은 신기술을 바라보는 관점, 즉 프레임 유연성의 차이였다. 블록버스터는 스트리밍 기술의 발전을 기존의 전략과 상충하는 경쟁재로 보고 거부한 반면, 넷플릭스는 고객 선호도를 파악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으로 받아들였다. 프레임 유연성을 조직 내에 확산시키려면 실험적 시도에 대한 경영진 개입을 의도적으로 억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