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윤 당선인 취임 이후 청와대 소장 미술품으로 전시회를 기획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27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전에 청와대에 그림이 많은데 도록도 정리가 안 됐다는 기사가 있었다”며 “그래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청와대 소장품을 경내 전시하는 기획을 하자는 얘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검토 단계도 아닌 아이디어 차원에서 논의한 단계”라며 “취임 이후 청와대 미술품도 보고 (경내 전시할) 장소도 보고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랑 협의를 해야 검토가 된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의 전문성을 살리며 윤 당선인이 청와대를 국민에 돌려주겠다는 취지와 맞물릴 수 있는 행보를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청와대는 600점 이상의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취임식 이전 김 여사의 공개활동 여부에 대해선 “주변에서 김 여사가 원래 하던 유기견 센터 봉사든 본인이 원래 했던 것 중에 활동을 하라고 얘기하지만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