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나루 한강공원 어린이 놀이터 조성 계획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오는 30일 강동구 광나루 한강공원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통합 놀이 공간인 제1호 거점형 어린이 놀이터를 준공한다고 27일 밝혔다.
통상 어린이 놀이터는 대부분 주거단지 내 1000㎡ 내외의 소규모 어린이공원에 설치되어 있다.
공간적 한계에 따라 놀이시설은 그네, 미끄럼틀, 시소 등 시설 위주의 단편적, 획일적 공간으로 구성돼 있고 특정연령(5~9세)에 치우친 이용행태를 보인다.
광나루 한강공원 거점형 어린이 놀이터는 계단이 없는 평지와 변화감 있는 경사지로 구성된다. 경사 구간의 엣지 부분에는 휠체어 추락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턱이 반영돼 있어 전체적인 동선이 편리하고 안전하다.
그네, 그물놀이대, 모래놀이장에서 철봉, 파고라에 이르기까지 도입된 시설들도 보호자는 물론 유아와 초등학생, 비장애아와 장애아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모두의 놀이터’이다.
시는 서남권에 위치한 동작구 보라매공원 내 독서실 등 주변 약 1만5000㎡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제2호 거점형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중이다.
2023~2025년까지 동북권, 서북권, 도심권 내 각각 1개소씩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