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의 장례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한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브라이트 전 장관 장례식은 이날 미 워싱턴DC 소재 국립 대성당에서 치러지며 TV 생중계될 예정이다.
현장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상원의원 등 전·현직 정부 관료와 의원 1400명 이상이 조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올브라이트 전 장관의 부고 소식을 듣고 그는 “역사의 흐름을 바꾼 사람이자 관습을 극복하고 장벽을 부순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빌 클린턴 행정부 1기 때 유엔 주재 미국 대사를 지내고 2기 출범과 함께 미 역사상 첫 여성 국무부 장관에(64대) 올랐다.
아울러 재임 시절인 2000년 10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로 불거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방북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과 만나는 등 ‘북한통’으로 활약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