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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옥 김희경장학재단 이사장… 이화여대에 사재 60억 추가 기탁

입력 | 2022-04-28 03:00:00


김정옥 김희경유럽정신문화장학재단 이사장(75·건국대 명예교수·사진)이 사재 60억 원을 모교인 이화여대에 기탁했다.

이화여대는 “김 이사장이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기부금을 전해왔다”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다양한 문화, 학술 활동이 가능한 융·복합 문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김 이사장이 이화여대에 장학금과 발전기금 등으로 기부, 후원한 금액은 이번 기부를 포함해 총 80억여 원에 이른다.

김 이사장은 1969년 이화여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1979∼1983년 전북대 사범대 독어교육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2001년까지 건국대 독어독문과 교수로 재직했다. 어머니 김희경 여사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설립한 재단의 제2대 이사장으로 2010년 취임했다.

김 이사장은 “후속 세대가 사회와 인류의 미래에 대한 책임감을 지니고 나눔을 실천하는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며 “학생들이 수준 높은 문화의식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이화여대를 통해 밝혔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