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거친 효성그룹 부사장
윤석열 정부의 첫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에 최영범 효성그룹 부사장(62·사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27일 “현 대통령국민소통수석비서관에서 명칭이 바뀌는 홍보수석에는 언론인 출신 최 부사장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영동고,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동아일보 사회부 기자로 입사했다. 1991년 SBS로 이직한 뒤 정치부장, 보도국장, 보도본부장 등을 거쳤다. 2018년부터 효성그룹 홍보 담당 부사장을 맡고 있다. 최 부사장은 최근 윤 당선인 측 검증팀에 인사검증 동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조직 개편과 관련해 윤 당선인 측은 ‘2실장(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 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 1기획관(인사)’ 개편안을 마련했지만 인사기획관을 인사비서관으로 직급을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