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에 이어 윔블던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영국 BBC는 27일(한국시간) “영국 정부가 대회 출전 선수 입국 요건에 의무적인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포함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조코비치는 그간 코로나19 백신 의무 접종에 반대해왔다. 때문에 올해 초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 참가하지 못하고 추방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지면서 프랑스가 방역 지침을 완화해 프랑스오픈 출전 길이 열렸고, 영국도 이에 동참하면서 윔블던까지 나갈 수 있게 됐다.
조코비치의 최근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으나 지난주 모국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세르비아오픈에서 시즌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