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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2흥행’ 삼성폰 1분기 매출 10.8% 증가…영업이익 13% 감소

입력 | 2022-04-28 09:32:00

삼성전자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 2022.2.10/뉴스1 © News1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문이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일반·플러스·울트라) 흥행과 5세대(5G)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삼성전자 MX부문(구IM)은 28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32조37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0.8%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조8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MX부문이 두 자릿수대 성장을 기록한 배경에는 갤럭시S22 울트라의 인기가 자리한다. 기기는 삼성전자가 지난2월 출시한 ‘갤럭시S22’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로, ‘S펜’을 탑재해 기존 갤럭시 노트 소비자들의 수요를 흡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울트라 효과에 갤럭시S22 시리즈는 ‘게임옵티마이징 서비스’(GOS) 앱 성능제한 논란에도 견조한 흥행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신작은 지난 6일 출시 약 6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전작 ‘갤럭시S21’(57일), 2019년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운 ‘갤럭시S10’(47일)보다 앞선 판매 속도다.

이와 함께 이달초 발표한 5G 중저가 스마트폰인 갤럭시A73·53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A53은 59만원대 출고가임에도 Δ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Δ후면 쿼드 카메라 Δ광학손떨림 방지(OIS)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그뿐만 아니라 새 태블릿 PC인 갤럭시탭S8과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워치4도 견조한 판매를 기록했고, ‘갤럭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매출이 대폭 올랐음에도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대 감소세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원재료값 인상’과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물류비 상승’으로 인해 수치가 줄어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실적은 앞서 증권가에서 예상했던 수준과 비슷하다. 지난달 증권가는 MX부문 매출이 31조2000억원~3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6000억원~4조2000억원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측은 “주요 부품 공급 상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갤럭시 S22의 견조한 판매와 중가 5G 신모델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공급망(SCM)을 활용해 거시경제 영향을 최소화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