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운반선. 삼성중공업 제공
미국 등 서방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 대한 제재를 가하면서 유럽이 에너지 부족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액화천연가스(LNG) 물량 일부를 유럽으로 돌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27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이 미국 또는 유럽의 요청에 따라 올여름까지 LNG 물량 일부를 유럽에서 사용하도록 전용한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이날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는 등 서방 제재에 맞서 에너지를 무기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 중단을 발표하자 폴란드는 현재 공사 중인 부유식 LNG 터미널을 예정보다 이른 2025년에 완공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워싱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