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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유망주 배지환, 트리플A 시즌 첫 홈런

입력 | 2022-04-28 10:06:00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유망주 배지환이 트리플A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지난 시즌까지 더블A에서 뛰다가 올 시즌부터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즈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프린시펄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 산하 팀 아이오와 컵스와 2022 트리플A 인터내셔널리그 원정경기에서 3회초 선제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2018년부터 마이너팀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지난해 루키리그에서 처음으로 홈런을 신고한데 이어 더블A에서 83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올해에도 트리플A 17경기째만에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2루수 겸 1번 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에 그쳤지만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5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에 그쳤고 2-2 동점이던 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나 더이상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이날 배지환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은 0.208에서 0.211로 조금 끌어올렸다.

빅리그 개막 로스터에 들었다가 트리플A로 내려온 박효준은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채 볼넷으로만 한 차례 출루했다. 3루수 겸 3번타자로 나선 박효준은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배지환이 홈런을 친 3회초 헛스윙 삼진에 그쳤고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박효준은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네번째 타석도 1루수 앞 땅볼에 그치며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박효준의 트리플A 타율은 0.333에서 0.250으로 크게 떨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인디애나폴리스는 2-2 동점이던 7회말 투수 브래드 케이스의 폭투로 결승점을 내주며 2-3으로 역전패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