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임기 마지막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양회성기자 yohan@donga.com
내달 20~22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첫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도 만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언론에 “재임 중 상호 신뢰와 존경의 차원에서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간 구체적인 회동 일정을 협의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퇴임을 앞둔 문 대통령에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바이든 대통령 측의 요청에 따라 계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방미 계기에 이뤄진 바이든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앞서 백악관 측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내달 20∼24일 한국과 일본을 순방한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을 먼저 방문한 뒤 일본에서 개최되는 쿼드(Quad)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윤 당선인은 내달 10일 취임한 후 11일 만인 21일에 첫 한미정상회담을 가지게 된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