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 열흘이 지난 28일 오전 광주 북구 서일초등학교에서 6학년 학생들이 수학여행 출발에 앞서 들뜬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4.28/뉴스1 © News1
28일 오전 8시50분. 광주 북구 서일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담임교사 지시에 따라 한 데 모여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코로나19 이후 광주지역에서 처음으로 수학여행을 가는 학교답게 교내는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학생들은 각자 챙겨온 간식을 서로 확인하는 등 설레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6학년 4반 이채은양은 “3학년 때 체험학습 이후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건 처음이에요”라면서 웃음을 지었다.
이양은 “수련회도 가지 못해 아쉬웠는데 졸업하기 전에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분 좋고 정말 설레요”라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수학여행은 아쉽게도 1박2일이 아닌 숙박 없이 이틀에 걸쳐 진로직업체험과 전통놀이 체험으로 진행되지만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쌓기에 대한 기대감은 넘쳐났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 열흘이 지난 28일 오전 광주 북구 서일초등학교에서 6학년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가기 전 들뜬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4.28/뉴스1 © News1
인원체크를 하던 한 담임교사는 “아이들이 좋아하니 덩달아 기분 좋네요”라며 “오늘 잘 즐기고 좋은 추억 많이 쌓았으면 좋겠다”고 미소지었다.
서일초 6학년은 모두 81명이지만 코로나19 확진으로 3명은 불참해 78명이 이날 수학여행을 떠났다.
학생들은 이날 드림잡스쿨에서 세 분야의 직업 체험을 한 뒤 집으로 돌아갔다가 다음날 전통연희놀이 교육 체험을 하게 된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