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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ESG 통합 브랜드 출범

입력 | 2022-04-29 03:00:00

[혁신성장으로 가는 길]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그룹은 친환경 활동과 사회공헌 사업 등의 고도화를 위해 그룹 통합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브랜드를 출범했다.

유통, 패션, 리빙·인테리어 등 각 계열사들은 ESG 브랜드로 ‘리그린(Re;Green)’과 ‘위드림(We;Dream)’을 통일해서 쓰기로 했다.

일관된 브랜드를 통해 ESG 경영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중장기 전략 등 그룹 역량을 결집시킨다는 의도다. 리그린은 다시 그리는 지구, 위드림은 함께 키우는 미래의 꿈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우선 환경(E) 부문에선 고효율 설비와 친환경 물류 체계 도입을 통해 2050년까지 연간 탄소배출량을 현재보다 60% 이상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산림청과 연계해 경기 용인시에 약 16만5000m²(약 5만 평) 규모의 ‘탄소중립의 숲’을 조성하고 2026년까지 나무 1만여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사회(S) 부문은 현재 아동·청소년·여성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기존 사회공헌사업에, 추가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적 약자를 찾아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만성질환 가족을 돌보는 24세 미만 ‘영케어러’와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새로 전개할 예정이다.

각 계열사별 특성을 살려 중소 협력사에 위생·안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상생·동반성장을 위한 노력도 확대한다.

선진화된 지배구조(G) 체계 구축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가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의무화에 앞서 올해부터 선제적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다. 이사회 및 사외이사 평가 시스템도 도입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부터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경영 위원회’ 신설 및 지배구조보고서 공시 대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