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으로 가는 길]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그룹은 친환경 활동과 사회공헌 사업 등의 고도화를 위해 그룹 통합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브랜드를 출범했다.
유통, 패션, 리빙·인테리어 등 각 계열사들은 ESG 브랜드로 ‘리그린(Re;Green)’과 ‘위드림(We;Dream)’을 통일해서 쓰기로 했다.
일관된 브랜드를 통해 ESG 경영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중장기 전략 등 그룹 역량을 결집시킨다는 의도다. 리그린은 다시 그리는 지구, 위드림은 함께 키우는 미래의 꿈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산림청과 연계해 경기 용인시에 약 16만5000m²(약 5만 평) 규모의 ‘탄소중립의 숲’을 조성하고 2026년까지 나무 1만여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사회(S) 부문은 현재 아동·청소년·여성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기존 사회공헌사업에, 추가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적 약자를 찾아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만성질환 가족을 돌보는 24세 미만 ‘영케어러’와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새로 전개할 예정이다.
각 계열사별 특성을 살려 중소 협력사에 위생·안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상생·동반성장을 위한 노력도 확대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부터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경영 위원회’ 신설 및 지배구조보고서 공시 대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