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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시너지로 시장 선도

입력 | 2022-04-29 03:00:00

[혁신성장으로 가는 길]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옴니채널’ 강점을 바탕으로 혁신 성장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커머스를 넘어 플랫폼 사업자로의 입지를 굳히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올리브영은 20여 년 간 축적된 고객 수와 데이터, 전국 1260여 개 매장과 온라인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것이 강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모바일 앱에서 주문하면 3시간 내에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오늘드림’ 등 차별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전국 핵심 상권에 위치한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한 것이다. 올리브영은 올해 매장만이 아닌 도심형 물류 거점(MFC)도 확대 운영하면서 서울 지역 빠른 배송 커버율을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모바일 앱에서는 라이브 방송 등 고객들이 체류하며 즐길 수 있는 자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리뷰 서비스도 강화하며 고객들이 상품 후기를 공유하고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장(場)을 열었다. 지난달 올리브영 모바일 앱 월간 활성화 사용자 수(MAU)는 334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상품을 매장에서 반품할 수 있는 ‘스마트 반품’ 서비스,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주문하고 원하는 매장에서 방문 수령할 수 있는 ‘오늘드림 픽업(Pick-up)’ 서비스도 선보이며 옴니채널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1000만 멤버십 회원과 모바일 앱 1000만 다운로드 달성에 이어 온라인몰 1000만 리뷰를 확보하며 ‘트리플 1000만’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3% 증가한 2조1192억 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1378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디지털 사업 강화를 위해 개발자 영입과 기술 스타트업 인수에도 적극적이다. 채용 절차를 간소화한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하고, 채용 인원 수 제한도 없앴다. 디지털 기획과 개발 역량 내재화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