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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전국 비 소식…주말 대체로 맑지만 경기·강원 ‘소낙성강수’

입력 | 2022-04-28 13:03:00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후 첫 주말인 24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 봄 날씨를 만끽하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2.4.24 뉴스1


금요일인 29일 전국에 비가 내린다. 주말에는 대체로 맑겠다.

기상청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29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북서풍의 영향으로 북쪽 지방에 비구름대가 형성된다”며 “남쪽지방 역시 오전까지 고온 습윤한 저기압과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우진규 예보분석관은 “동쪽지방은 새벽부터 저녁까지 지형적 요인과 동풍의 영향으로 빗방울이 떨어진다”며 “일부 1000m 이상 높은 산지에는 1~3㎝ 눈이 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29일 예상 강수량은 Δ제주도 5~30㎜ Δ강원영동 중심 5~30㎜ Δ수도권·강원영서·충청·경북·경남·전라권 5㎜ 내외다.

특히 29~30일 동해상과 남해상에는 강한 바람도 불어 최대 3~5m로 파도가 높게 인다. 이에 해상 교통 운항 및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말에는 대체로 맑은 가운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전국 낮 기온은 20도 이상, 남부 지방은 25도 이상이 될 전망이다.

다만 남쪽으로 내려오는 찬공기의 영향이 커질 경우 30일에는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지엽적으로 소낙성 강수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또 30일 중국 내몽골부근과 만주부근에서 황사가 발생해 주말동안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우 분석관은 “찬공기가 내려앉는 주말에는 맑은 날씨 속 햇볕에 지표면이 가열돼 일부 강원영서와 경기동부 같이 높은 지형은 대기 불안정에 의한 소낙성 강수가 발생할 수 있다”며 “황사 역시 발생량과 풍향에 따라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추후 발표되는 중기예보를 참고해달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