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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자 발생…“어패류 꼭 익혀야”

입력 | 2022-04-28 13:54:00


질병관리청은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

확진자는 60대이며 지난 21일부터 발열과 오한, 하지 부종, 발적 등이 나타나 경기도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법정 제3급 감염병인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으로 감염된다.

국내에서는 매년 5~6월부터 발생해 8~9월에 다수 확진자가 나온다.

지난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51명이며 이중 22명이 사망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 전후로 매우 높기 때문에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상처에 바닷물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등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비브리로패혈증 고위험군은 간 질환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이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선 어패류를 85도 이상 가열한 후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관리를 할 땐 5도 이하 저온 보관해야 한다. 어패류를 씻을 땐 바닷물을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하며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와 칼 등은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또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 게, 새우 등 날 것 섭취를 피하고 어패류 조리·섭취 시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