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넘어 도약하는 충청권 대학] 단국대학교
단국대 제공
단국대(총장 김수복) 천안캠퍼스가 클라우드, 인공지능, 융합전공을 앞세워 에듀테크 영역의 결실을 맺고 있다. 디지털 환경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이른바 ‘블렌디드 러닝’을 진행해 구성원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을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2만5000명의 인재육성에도 나섰다.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최근 2년간 온·오프라인 강의시스템 구축에 30억 원을 투입, 학기당 6000여 개에 이르는 전 강좌를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접근이 가능하도록 클라우드 기반의 ‘e-campus’에 모두 담아냈다. e-campus는 출결시스템, 표절방지, 팀프로젝트 등 다양한 학습 환경을 완벽히 지원하고 있다.
새로 도입한 능동형강의실(Active Learning Classroom)은 교수-학생 간 소통이 원활하도록 테이블 구조를 블록화했고 좌석마다 멀티미디어 기기를 설치해 만족도를 높였다. 시범운영 결과 토론과 실험수업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자체 평가에 따라 향후 대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전공, 교양, 외국어, 비교과활동, 독서, 수상실적 등 학생활동의 전반을 관리해주는 역량관리시스템 ‘영웅스토리(Young熊)’도 단국대 천안캠퍼스만의 고집이 묻어난다. 학생들은 ‘영웅스토리’에 들어가 교과·비교과 프로그램, 취·창업 이력, 진로상담 데이터를 포트폴리오로 재구성해 자신의 역량을 데이터화할 수 있고 이를 취업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학생들은 더불어 마일리지, 장학금 등 다양한 혜택도 얻을 수 있다.
김수복 총장은 “입시 성적과 대학 서열에 매몰된 현재의 대학 문화를 바꾸고 전통 제조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바이오헬스 분야를 국가의 먹거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