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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문-사회과학 융합과목 운영

입력 | 2022-04-29 03:00:00

[위기 넘어 도약하는 충청권 대학]
목원대학교



목원대 제공


1954년 대전 최초의 사립대학으로 문을 연 목원대(총장 권혁대)는 시대의 흐름에 맞춘 발빠른 교육혁신을 통해 미래형 융합인재 양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목원대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혁신대학’을 비전으로 문화예술융합(학문 분야융합)과 역량 중심교육(교육혁신), 학사제도 및 구조 개편을 통한 학생 성공지원이라는 3가지 핵심과제를 조화시켰다. 권혁대 총장이 2018년 취임 때 제시한 지방대 경쟁력 강화 전략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무한 경쟁 시기에 지방대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대안이기도 하다.

목원대는 대학의 강점인 문화예술계열과 공학을 포함한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학문적 융합을 진행했다. 목원대는 문화예술 특성화를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혁신적인 학사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CPND(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라고 부르는 문화예술 분야 4개 마이크로디그리(학점당 학위제)를 적용하는 문화예술융합 코어(CORE) 교과목 운영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학교는 내년부터 적용하는 단과대 개편에 기존 미술·디자인대 내에 학부로 있던 웹툰·애니메이션·게임콘텐츠를 별도의 단과대로 분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미래 목원대의 브랜드로 육성하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공과대에 게임소프트웨어공학과를 신설해 전문 개발자를 양성한다.

사회적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혁신을 통해 학생의 핵심역량과 전공역량을 키워주는 ‘역량 중심교육’도 추진한다. 대학에 입학한 모든 학생이 학과나 전공과 관계없이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둘 이상의 직무능력을 융합하는 것이 필요하다면, 이를 제한 없이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원대의 교육 목표다.

목원대는 또 교육혁신을 위한 다양한 학사제도와 학사구조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독립된 교양대학인 스톡스대학과 SW교양학부 등이 이런 사례다. 5개 교양학위과정 및 이와 연계한 교양마이크로디그리 교과목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권 총장은 “목원대는 학생의 바람과 시대적 요구에 맞게 변신하는 교육혁신을 통해 융합지식을 갖춘 전문가를 지속해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