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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치가 다시 하락하며 1달러당 130엔을 넘어섰다. 2002년 4월 이후 20년 만이다.
28일 NHK에 따르면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130.15엔까지 올랐다. 엔화 환율이 상승하는 것은 그만큼 엔화 가치가 떨어졌다는 뜻이다.
도쿄 금융기관 관계자는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이려는 움직임이 강해지면서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일본 통화당국이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하려는 태도를 명확히 하면서 시장에서는 미국과의 금리 차이가 계속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